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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전·현직 교수들 뜻 모아 ‘월천장학회’ 결성 정종학, 김창윤 명예교수 등 퇴임 후에도 아낌없는 제자 사랑 [2022-9-14]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전·현직 교수들이 뜻을 모아 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영남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명예교수와 현직 교수들이 결성한 월천(月泉)장학회가 14일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한 것. 제자들의 교육,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월천장학회는 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개설부터 발전을 이끌어온 정종학 명예교수의 교육 정신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정 교수의 호 월천(月泉)을 따 2012년 결성한 장학회다. 이번 월천장학회의 발전기금은 정종학 명예교수가 5천만 원, 김창윤 명예교수가 3천만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영남대 의대 사공준, 이경수, 황태윤, 박철용 교수 등 현직 교수들이 힘을 보태 1억 원을 조성했다. 이 발전기금은 영남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종학 명예교수는 1981년 7월에 영남대 의대 의학과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임용돼 2006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영남대 의과대학장, 의료원 기획관리실장, 의학도서실장 등의대 및 의료원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창윤 명예교수는 1989년 3월에 영남대 의대 교수로 임용된 후 2020년 정년퇴임했으며, 의료원 의학도서관장, 환경보건대학원장 등 보직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14일 열린 발전기금 기탁식에 참석한 정종학 명예교수는 “1981년 영남대 의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지난 40여 년을 돌이켜보면, 영남대 의대와 의료원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이곳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한 교수들과 열심히 학문과 의술을 갈고 닦은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자들이 성장하는데 월천장학회가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창윤 명예교수는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으로부터 많은 것은 얻었다. 그 혜택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제자들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월촌장학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 의대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영남대의료원이 지역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교수님들이 노고 덕분이다”면서 “전·현직 교수님들이 후배 세대들을 위해 조성한 월천장학회가 있기에 영남대 의대의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교수님들의 소중한 뜻을 담아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끄는 의료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최근 예방의학교실이 중심이 되어 탄자니아 성어거스틴대학교에 지역사회개발과 보건학과 설치 지원을 하는 것을 필두로 국제교류도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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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회장, 2022년 9월 1일부터 2년 임기 역사교육, 지리교육, 일반사회과 영역 교과교육 전문가 국내 대표 학회 한국사회과교육의 방향과 실천 이끌어 [2022-9-13]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정용교(61, 위 사진) 교수가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제3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9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는 역사교육과 지리교육, 일반사회교육을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과교육 관련 학회로 1962년 창립했다. 학회는 사회과교과 교육학의 이론적 활동을 바탕으로 초중등 교육에서의 사회과교육의 방향과 실천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회과교육학’의 학문적 축적뿐만 아니라 초중등학교 사회과교육의 현장적합성 신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트코로나시대 미래사회 대비 사회과교육’을 주제로 미래지향형 사회과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학회 할동으로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정용교 회장은 최근 지역소멸과 마을붕괴 현상을 바라보면서 ‘한국 농촌마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둘러싼 학문적 논의를 토대로 ‘마을살리기(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농촌마을 현안을 글로벌 차원의 마을활성화와 연결하여 일정한 접점을 찾는 데 관심을 기울이며 국제교류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세계의 학교교육’(교육과학사, 2022), ‘사회윤리와 국가윤리’(영남대출판부, 2021), ‘베트남 사회문화 교육의 이해’(교육과학사, 2019), ‘세계시민교육’(교육과학사, 2015) 등이 있다. 정용교 회장은 현재 영남대 글로벌평생교육원장, 다문화교육연구원장, 대구시교육청 대구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 부위원장, 경북도 경북인포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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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학과 전공 수업 아이디어 착안 <글로벌 코리아> 작품 선보여 숭례문, 경복궁, 첨성대 등 문화재와 국가 상징물 활용 포스터 디자인 [2022-9-8]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 금지원(20, 위 사진) 씨가 제8회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은 태극기, 무궁화, 애국가, 국새 등 국가의 상징을 활용한 디자인 창작물과 한글, 문화유산 등을 이용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으로 그래픽디자인, 제품디자인, 영상디자인 부문으로 진행됐다. 일반부와 대학(원)생부, 고등학생부로 나누어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했다. 총 1,849점의 작품이 접수돼 1차 및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난 8월 최종 4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금 씨는 그래픽디자인 분야에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금 씨의 작품은 <글로벌 코리아(GLOBAL KOREA)>. 한국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조선시대 대표 법궁인 경복궁과 경주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무령왕릉 등을 활용한 포스터 디자인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양과 국화인 무궁화, 태극기, 건곤감리를 활용하여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코리아(GLOBAL KOREA)>(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금지원) 이번 금 씨의 작품은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전공 수업에서 얻은 아이디어에 착안해 완성됐다. 금 씨는 지난 학기 수강한 ‘크리에이티브 일러스트레이션’의 수업 주제로 한국사 교과서 디자인을 구상했으며, 디자인 보완을 거쳐 <글로벌 코리아>를 완성했다. 디자인을 적용한 스티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아래 전시품 참조> 금 씨는 “국가상징이라는 요소를 활용하여 참가하는 디자인 공모전인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재와 국가상징 요소인 태극기, 무궁화 등을 잘 융합해 조화를 이루는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면서 “공모전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전공 공부는 물론,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조금씩 키워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행정안전부는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8월 청와대 영빈관 1층에서 수상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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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 총괄 미래차 전환 맞춤 인재 양성, 대구경북혁신대학 공유 캠퍼스 운영 등 4차산업혁명 핵심 동력 산업 ‘미래차전환부품' 분야 영남대 중심으로 클러스트 [2022-9-6]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지역혁신플랫폼, 이하 RIS)’ 사업 추진을 위한 닻을 올렸다. 영남대는 6일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 참여기관 컨퍼런스’를 가졌다. 영남대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이 추진하고 있는 RIS 사업에 중심대학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 참여 대학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과 사업비 집행 기준에 대해 공유하고, 미래차전환부품사업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RIS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및 지역 혁신 기관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수요 맞춤형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발전 목표에 따른 핵심 분야를 선정, 이와 연계한 대학교육과 지역산업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북대와 영남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14개 지역 혁신기관과 연구소, 200여 개의 지역 기업이 참여한다. 최대 5년간 사업비 3,316억 원을 투입해 핵심 분야 중심으로 교육체계 개편과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 과제를 수행한다. . 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을 총괄하며 ▲미래차 전환 맞춤 인재 양성 및 지역정착 지원 ▲미래차 전환 대구경북혁신대학(DGM, Daegu-Gyeongbuk Multiversity) 공유캠퍼스 운영 및 미래차융합전공 신설을 통한 인력양성과 기업 협업 허브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를 중심으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지역 혁신 기관, 연구소를 비롯해 지역소재 자동차부품 중견기업들이 관·학·산·연 클러스트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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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 개발 기술, ㈜네오크레마와 기술이전 계약 식품안전성이 보장된 배양육 생산 전용 배지 세계 최초 개발 ‘상용화’ 기대 산학협력 통해 연구 성과 이어져 … 바이오산업 분야 핵심기술 보유 [2022-9-7]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의 생명공학 기술이 산업계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세포배양 관련 특허 및 기술 노하우 등 3건의 우수 기술이 한꺼번에 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를 추진한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 3건이 동시에 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를 추진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가 개발한 ▲근육세포 증식·분화 촉진, 지방세포 증식·분화 억제 신규 펩티드 및 이의 용도 ▲ DPP4(제2형당뇨 치료 표적단백질) 효소 활성 억제 감초추출물 및 유효 성분 ▲배양육 생산 전용 식품원재료 기반 기본배지 포뮬러 개발 및 제조 기술 등 총 3건이다. 7일 영남대는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전문 기업 ㈜네오크레마(대표 한기수)와 해당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정액기술료와 10년간 기업의 사업화 성과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네오크레마는 최인호 교수 연구팀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기능성식품원료와 근육건강 등 의약품 소재 개발, 배양육 생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배양육(근육줄기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된 인공 고기) 생산의 필수 요소인 배지(먹이) 포뮬러 기술이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배양육은 전통적 축산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하는 것보다 친환경적이고, 자원 효율성이 매우 높다. 미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최근 배양육 생산 분야가 직면한 난제 중 하나인 ‘어떻게 고가의 연구용 배지를 인체안전성을 보장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배지로 대체하느냐’가 국내외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 최인호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수입용 배지보다 성능이 뛰어난 100% 식품용 원료로 구성된 신규 배지 포뮬러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네오크레마로부터 배지 생산에 활용 가능한 식품용 원재료와 그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등 지속적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교수 연구팀과 중앙대 허선진교수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정훈 박사팀, ㈜네오크레마, ㈜티리보스 등 산·학·연 공동연구의 성과물이다. 한기수 ㈜네오크레마 대표는 “식품원료로 대체된 배양육용 전용 기본배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식품안전성이 보장된 최적의 배양육 생산 전용 배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번에 함께 이전한 특허기술 2건 ‘근육세포 증식·분화 촉진, 지방세포 증식·분화 억제 신규 펩티드 및 이의 용도’, ‘DPP4(제2형 당뇨 치료 표적단백질) 효소 활성 억제 감초추출물 및 유효 성분’에 대한 사업화 기대도 크다. 특히 이 기술은 ‘인실리코’(의약품 개발을 위한 가상실험에 활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석기술을 활용한 성과로, 근육발달 촉진제와 제2형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이 역시 최인호 교수를 비롯한 이은주 연구교수 등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을 수행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대학간 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으로 기술이전을 가속화하였다. 최인호 교수는 “해가 거듭될수록 바이오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배지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이 국내 배지 생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면서 “㈜네오크레마 등 전문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도 빠른 시간 내에 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근육줄기세포와 세포배양 분야 연구의 권위자인 최인호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인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05년부터 매진해 온 근육줄기세포 연구에서 우수한 학문적, 산업적 연구 성과를 잇달아 내놓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경북 의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포배양 특화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의 기획책임을 맡아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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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통번역학부(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주관 통번역 분야 교육과정 우수성, 교육·연구 노하우 정부 공인 정부 지원금 5억 원 받아 중국, 몽골 최고 명문대 교수들과 협업 [2022-9-6] <영남대학교 국제한국어교육전공과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연구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세종학당 중국어·몽골어 통번역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사업 선정으로 2년간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한 통번역 및 몽-한 통번역 교재 개발 등을 주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올해 영남대가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 영남대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와 ‘글로벌통번역학부(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이 주관한다. 이는 통번역 분야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교육·연구 노하우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 기관인 세종학당은 전 세계 84개국에 244개소가 개설되어 있다. 세종학당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의 교육 수요도 1위가 바로 ‘통번역’이었으며, 세종학당 교사들 역시 가장 필요한 교육이 ‘통번역’이라고 답했다. 국외 학습 수요와 학습자 요구에 따라 세종학당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여 12개 언어권별로 통번역 교육 관련 사업을 공모하였으며, 이 가운데 중국어와 몽골어권 통번역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을 영남대가 주관한다. 영남대가 수주한 중화권(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권 등) 통번역과정 개발 사업은 여러 언어권 가운데서도 가장 수요가 많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베이징대 금지아 교수를 비롯해 푸단대 등 중국 최고의 명문대 교수와, 몽골국립대 등 몽골 3대 유수대학 교수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이번 사업의 책임을 맡은 이미향 교수(국제한국어교육전공)는 “국가 가치와 더불어 한국어에 대한 교육적 요구가 높아진 시점에서 세종학당의 통번역과정을 영남대가 주관하는 것은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영남대는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와 ‘글로벌통번역학부(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 신설학부를 설립하기 이전인 2007년부터 이미 대형종합대학으로는 최초로 중국어통번역전공을 개설하였고, 현재까지 통번역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과의 관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를 고려해 통번역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았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대학원에 중국어통번역과정도 설치할 계획이다. 남철진 교수(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는 “16년간 학부 중국어 통번역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성과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진정한 통번역은 원문에 표현되지 않은 문화, 역사, 관습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AI나 공학적 알고리즘으로는 원천적으로 처리가 불가능하다. 이제 외국어 전공자는 반드시 AI 번역을 능가하는, 원활한 의사소통 중재 행위로서의 ‘통번역’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는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글로벌인재대학을 설립하고 대학 내 국제한국어교육전공과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을 신설했다.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교육 전문가, 비즈니스, 정치·외교, 문화 등 국제화 시대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외국어 소통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