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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건 신소재공학부 교수팀, 화산폭발 원리 ‘플라즈마 전해산화 기술’ 적용 플라즈마 세기 제어 성공, 세라믹 코팅층 ‘표면 물성 획기적 향상’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 온라인판 게재 [2017-3-21]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이 금속과 세라믹을 접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무하마드 프리슬라 카밀 씨, 고영건 교수) 영남대 고영건(40)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금속과 세라믹을 접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고 교수 연구팀은 ‘연질 플라즈마 방전기술을 활용한 금속-세라믹 이종접합 코팅기술’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플라즈마는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상태로 고체·액체·기체 상태가 아닌 ‘제4의 물질상태’라 부른다. 이러한 플라즈마 현상은 수 억 도의 초고온 핵융합에서부터 반도체 공정, 신소재 합성 등에 이용되는 플라즈마 방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플라즈마 현상을 이용한 ‘플라즈마 전해산화 기술(PEO, Plasma Electrolytic Oxidation)’을 적용했다. 고 교수는 “플라즈마 전해산화 기술은 자연계의 화산폭발 원리와 매우 흡사하다. 극심한 화산활동을 통해 지구표면에 제주도와 하와이 같은 새로운 섬이 형성되는 것처럼 높은 에너지의 플라즈마를 통해 금속 표면에 세라믹층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플라즈마 세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금속 표면에 세라믹층을 형성함과 동시에 세라믹 고유의 특성도 살려 표면 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그림 1> <그림 1. 화산활동과 플라즈마 전해산화 기술의 비교표> 특히 고 교수 연구팀은 에틸렌다이아민 사초산(EDTA) 및 구리-EDTA 유기 복합물의 특성을 활용해 ‘연질 플라즈마 방전(Soft Plasma-Arc)’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그림 2>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세라믹층 내 결함 및 기공률을 대폭 감소시켰다. <그림 2. 유기 복합물에 의해 제어된 연질 플라즈마 방전 현상>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영향력 지수(IF) 5.228) 온라인 판에 최근(3월 10일자) 게재됐다. 고 교수는 “실제 화산활동의 경우 인간이 화산폭발의 세기를 조절할 수 없지만, 플라즈마 방전의 경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이 조절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왔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마그네슘,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비철금속의 내산화·내마모·바이오 특성 향상이 가능한 획기적인 전기화학 기술이다. 특히 유기물-무기물 조합에 따라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모바일기기, 자동차, 임플란트 등 신소재 표면제어 기술과 연관된 신산업 창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인도네시아 출신의 무하마드 프리슬라 카밀 (25, Muhamad Prisla Kamil,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5기) 씨가 제1저자, 지도교수인 고영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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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8곡 담아 일반 시민에게 ‘독도’ 알리기 나서 ‘그리운 금강산’ 최영섭 작곡가, 고산 최동호 시인 참여 [2017-3-16]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독도사랑을 담은 음반(CD) ‘독도별곡’을 제작했다. ‘독도별곡’은 일반 시민들에게 가곡을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모으고 독도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한 독도 홍보 음반이다. 이번 음반 제작에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씨와 함께 김인혜 전 서울대 음대 교수, 송기창 가천대 교수, 노희섭 숭실대 교수, 성악가 권순동 씨, 가수 인동남 씨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음반에 포함된 노래의 모든 작사는 시조시인 고산 최동호 씨가 맡았다. 음반에는 ‘독도는 외롭지 않다’, ‘아 우리 독도여’, ‘독도의 등불’, ‘우리 섬 독도여’, ‘독도의 달밤’, ‘영원하라 독도여’, ‘독도여 영원하라’, ‘독도는 내 친구(동요)’ 등 독도 사랑 노래 8곡이 수록됐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최근 일본이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고 있다. 독도연구소가 연구 활동과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작한 ‘독도별곡’이 일반 시민들에게 독도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별곡’ 음반은 독도 연구 및 홍보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각종 학술대회, 독도 알리기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2005년 5월 전국 최초로 독도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2007년 12월에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선정돼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일본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제1기 정책중점연구소 사업이 종료되고 지난 2016년 10월부터 제2기 사업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일본과 전 세계의 독도 관련 연구자들이 역사 및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술대회 등을 전개하는 등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근본적으로 근절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독도시민강좌 등을 통해 독도 영유권 공고화를 도모하고 독도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시민교육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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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립기초생물학연구소, 동경대 등 19개 대학·연구기관과 국제 공동연구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 유전자 기능 해석, 꽃 안토시아닌 발현, 식량작물 연구 활용 기대 [2017-3-15] <나팔꽃 게놈 지도를 세계 최로로 완성한 박경일 원예생명과학과 교수> 영남대 박경일(48)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나팔꽃 게놈(Genome) 지도를 최초로 완성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나팔꽃은 1,500종 이상의 변이체가 있어 식물 유전자 연구에 용이하고 꽃을 가진 식물의 특성 연구에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나팔꽃의 염색체 지도는 완성되지 않았다. 이번에 박 교수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나팔꽃의 15개 염색체 지도 초안을 완성한 것이다. 식물 염색체 연구도 인간과 같은 동물 염색체 연구 못지않게 방대하고 복잡하다. 이번 나팔꽃 게놈지도 작성에 영남대를 포함해 일본 국립기초생물학연구소, 동경대학교, 게이오대학교 등 국내외 19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박 교수는 “나팔꽃은 원예식물로서 주로 관상용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변이체를 가지고 있어 연구 가치가 높다”면서 “이번 염색체 지도 초안 완성으로 약 1만 5천개가 넘는 나팔꽃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는 유전자 기능 해석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영향력 지수(IF) 11.329)에 최근 게재됐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는 세계적인 과학전문 주간지인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네이처 출판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간하며,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자연과학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적 권위지다. 매달 전 세계에서 1,000건 이상의 논문이 투고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논문이 게재된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나팔꽃의 염색체 지도가 약 91% 완성됐다. 작성된 지도를 유전자 기능해석, 종의 분화, 꽃의 안토시아닌 발현 등 다양한 후속연구에 활용할 계획에 있으며, 고구마와 같은 식량 작물 연구에도 활용 가능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교수는 2000년 영남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8년간 일본 기초생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3년부터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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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학생 파견해 국제통상, 금융 등 현지 기업에서 6개월간 실습 홍콩 링난대와 교환학생 입학 허가, 어학연수·문화체험프로그램 등 교류 협의 [2017-3-9] <영남대와 홍콩한인상공회가 해외현장실습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영남대 이희욱 대외협력처장, 홍콩한인상공회 윤봉희 회장) 영남대(총장 서길수)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국제 금융시장과 아시아 경제의 중심도시인 홍콩까지 확대됐다. 최근 영남대가 홍콩한인상공회, 홍콩 링난대학교(嶺南大學校)와 현지기업 등을 잇달아 방문해 학생들의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과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먼저 영남대 이희욱 대외협력처장이 최근 홍콩한인상공회를 방문해 영남대 학생들의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홍콩한인상공회는 해외현장실습 기획, 운영, 현지 업체 발굴 및 관리, 오리엔테이션, 현지 정착 지원 등을 위해 영남대와 협력하고, 영남대 학생들이 양질의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1976 년 5 월 설립된 홍콩한인상공회는 홍콩 주재 한국기업과 교민기업 등 200 여 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 2014 년부터 한국 대학생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어 영남대 학생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남대는 오는 7 월부터 해외현장실습 학생들을 홍콩에 파견할 예정이다 . 파견되는 학생들은 국제통상 , 금융, 법률, 경영, 회계, 언론, 홍보, 외식사업 분야 등 다양한 업종의 현지 기업에서 6 개월간 현장실습을 수행한다 . 이번 홍콩 방문 기간 중 영남대는 홍콩 링난대학교와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 링난대학교는 언어 , 역사 , 사회 , 경제 등 인문 · 사회과학 중심의 공립대학으로 홍콩 내 인문계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 영남대와 링난대는 ▲ 대학 추천 교환학생에 대한 입학 허가 ▲ 단기어학연수 및 문화체험프로그램 활성화 ▲ 국제학술대회 참가 등 양 대학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 오는 4 월 링난대 관계자가 영남대를 직접 방문해 세부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 이밖에도 영남대는 홍콩 현지의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인 ‘SL Enterprise’ 와 취업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도 합의했다 . 서길수 총장은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재학 중에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취업 시 해외 시장으로 시야를 넓히는 등 취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영남대 학생들이 졸업 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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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부 트랜스아트전공 학생들, 3D 프린터로 제작한 ‘자전거 경량 프레임’ 호평 조소 전통 기법,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전공 지식 습득하며 창의력 키워 [2017-3-7] <3D 프린터로 제작한 자전거 경량 프레임으로 3D 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영남대 미술학부 트랜스아트전공 학생들> (왼쪽부터 장성우, 황윤찬, 임창오 씨) 영남대(총장 서길수) 미대생들이 최근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3D프린팅 창의 메이커스 필드- 전국대학생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영남대 미술학부 트랜스아트전공 4학년 황윤찬(24), 백주영(24) 임창오(23), 장성우(23) 씨. 이들은 이번 대회에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작품 ‘자전거 경량 프레임’으로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3D 프린터로 제작해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겨루는 대회로, 영남대 학생들이 제작한 자전거 경량 프레임은 짧은 시간에 개인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황윤찬 씨는 “이번 대회에 출품한 자전거 경량 프레임은 3D 모형 설계도와 3D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제작이 가능하다”면서 “일반인들도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안다면 설계도를 응용해 맞춤형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이 제작한 자전거 경량 프레임의 3D 모형 설계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도면 공유 웹사이트 ‘싱기버스(www.thingiverse.com)’에서 공유되고 있다. 3D 프린팅은 일반 생활용품부터 의료용 기구, 피규어 같은 캐릭터 산업, 유물 복원 사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일상생활에서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은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학생들을 지도한 신기운 영남대 미술학부 트랜스아트전공 교수는 “공학계열 전공자들이 3D 프린터 자체인 하드웨어 영역을 주로 다룬다면, 입체미술을 전공하며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생산하는 미대 학생들이 3D 프린터로 출력되는 최종 생산물을 디자인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더 강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트랜스아트전공이 조소의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을 비롯해 사진과 영상, 조형물,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습득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성이 발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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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보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 수상자 無 올해 수상 후보 중 한국에서는 박 교수가 유일 웹보메트릭스 전문가로서 세계적 연구 성과 인정 [2017-3-3] 박한우(45)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과학정보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데릭 솔라 프라이스(Derek de Solla Price)’ 상 후보에 선정됐다.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은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 수상자는 한 명도 없었다. 올해 수상 후보는 33명이며, 수상 가능성이 높은 핵심 후보자 10명 가운데 아시아 국가 후보는 박 교수가 유일하다. 박 교수는 웹의 계량적 분석을 뜻하는 ‘웹보메트릭스’(webometrics)와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다. 박 교수는 2008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영남대 WCU웹보메트릭스사업단’을 이끌었으며,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하이퍼링크를 통한 사회네트워크 분석을 주제로 백 여 편의 논문을 세계적인 저명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64년 동안(1948~2012) 75개국에서 발표된 계량정보학 분야 5,417편의 논문을 생산성, 영향력, 협업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박 교수가 매개중심성 순위에서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 교수는 국제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SSCI 국제 학술지인 ‘빅데이터와 사회(Big Data & Society)’, ‘기술예측과 사회변화(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과학계량학(Scientometrics)'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교수는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를 받고 네델란드왕립아카데미와 옥스퍼드인터넷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북미와 유럽의 연구자들과 폭넓은 학문적 교류망을 구축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새로운 산·학·관 협력모델인 ‘트리플헬릭스’를 주제로 글로벌 학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데릭 솔라 프라이스’는 그의 저서 ‘작은 과학, 거대 과학(Little Science, Big Science 1963)’과 1965년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과학논문 네트워크(Networks for Scientific Papers)’를 통해 과학계의 지식 생산과 인용 구조를 규명하면서 ‘과학계량학의 아버지’로 불려지고 있다. 과학계량학은 학문 분야의 생성과 발전을 연구자들의 형태와 출판물에 근거해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과학의 과학’으로, 오늘날 ‘빅데이터’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은 1984년 미국의 유진 가필드(Eugene Garfield)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창립한 공로로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총 18명이 받았다. 올해 최종 수상자 선정은 기존 수상자들과 국제저널 ‘과학계량학(Scientometrics)’ 편집위원들의 투표로 오는 3월 15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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